검찰 “조국 장관 자녀 ‘동양대 표창장’ 봉사 프로그램 활동도 허위”_베토 카레로 월드에서 점심을 먹을 곳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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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상장에 기재된 조 장관의 딸 조 모 씨의 봉사 프로그램 활동 내역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표창장에 적힌 조 씨의 활동 내역과 역할 등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표창장 위조 시점, 방법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며 상장에 적힌 프로그램에서의 조 씨의 역할 등 상당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씨는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하면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했습니다. 표창장에는 "조 씨가 동양대 인문학영재프로그램 튜터로 참여하여 자료준비 및 첨삭지도 등 학생지도에 성실하게 임하였기에 그 공로를 표창함"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대학교 직원, 당시 프로그램에 실제로 참여한 대학생과 교수 등 다수 관계자들로부터 "조 씨가 '튜터' 봉사를 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상장에 기재된 내용 자체가 허위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정 교수를 딸의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총장 표창장 양식과 유사한 문안을 임의로 만든 뒤 딸의 이름 옆에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은 표창장이 발급된 날짜인 '2012년 9월 7일' 이후에 상장이 위조됐을 것으로 보고, 실제로 표창장을 만든 날짜 등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 교수는 표창장 위조 의혹 등의 보도에 대해 자신의 SNS에 '언론보도에 대한 정경심의 호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정 교수는 "현재 보도되는 내용들은 사실과 추측이 뒤섞여 있다.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가 계속 이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 교수는 "이미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된 저로서는 수사 중인 사항이 언론에 보도되더라도, 공식적인 형사절차에서 사실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며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법원에서 소상하게 밝힐 것이고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