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10년, 사건·사고들 _카지노 달러로 팔뚝에 문신을 한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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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난 10년 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총격으로 인한 관광객 사망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사건사고 일지를 이충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금강호의 첫 출항으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 이듬해 4월 평소 심장병을 앓고 있던 60대 관광객이 만물상을 오르다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두달 뒤엔 관광객 민영미 씨가 북한 감시원에게 남한 귀순을 권유했다며 억류됐다 열흘만에 풀려났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한달 넘게 중단됐습니다. <인터뷰>민영미 : "너무 기쁘죠,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2003년엔 정몽헌 회장 자살사건 등으로 두 차례에 걸쳐 관광이 중단됐습니다. 2004년과 2005년엔 60대 관광객이 계곡에 빠지는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현대 아산의 협력업체 직원이 승용차를 몰다 북한군 병사를 치어 숨지게해 한달 여, 억류된 뒤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2006년엔 만물상을 오르던 관광객이 숨졌고 지난해 7월엔 관광버스가 전복돼 대학생 등 6명이 다쳤습니다. 또 구룡폭포 부근 철제 다리가 끊어지는 바람에 3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부상자 : "갑자기 끊어져서 다들 매달려 있다가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금강산 관광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고는 모두 열차례. 하지만 오늘같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인한 관광객 사망은 처음이어서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