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소추위 vs 대통령 대리인단…치열한 신경전_재생목록 푸시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회와 대통령 측은 치열한 장외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은 각자 자신들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국회 소추위 측은 탄핵 소추 사유가 모두 입증됐다며 인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춘석(탄핵 소추위원) : "대한민국 앞으로 가게 하느냐, 뒤로 가게 하느냐 하는 중요한 선고입니다. 소추 사유 입증했기 때문에 국민들 뜻에 따라서 인용될 거라 봅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질서를 중대하게 위배한 것은 아니라며 기각이나 각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서성건(대통령 대리인단) : "현재 규정하고 있는 헌법질서에 중대하게 위배됐는가, 그 점에 관하여 오로지 집중을 해서 판단을 해야되지 않겠나…."

소추위 측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인정하겠다고 했고 대리인단 측은 재판 결과를 아주 무게 있게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양 측은 최종 변론 이후에도 참고자료와 의견서를 접수하면서 서면 공방을 벌였지만 선고 하루 전인 어제는 따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재판 내내 진행 일정과 증인과 증거 채택 여부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했던 양 측은 이제 마지막 선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