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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시장에는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체감 경기는 좀처럼 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 이렇게 금융과 실물부문의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나는 것인지 김승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주말 고속도로는 행락 차량들로 붐비고 백화점들은 몰려드는 손님에 매출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상민(신세계백화점 과장) : "4월까지는 5% 정도 매출이 늘었고 5월 들어서는 기념일 특수로 매출이 6%대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서민 경제에는 아직도 찬바람이 여전합니다. <인터뷰> 남대문 시장 상인 : "제 주변 사람들 다들 안된다고 힘들어 하니까..저희도 마찬가지로 안 되고요..." 서민층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것은 저소득층부터 실업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까지 정규직 일자리는 늘었지만 임시직과 자영업자 등 서민층 일자리는 대폭 줄었습니다. <인터뷰> 유정석(삼성경제연구소) : "하반기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정규직으로도 고용조정이 확산되고 이럴 경우 수요위축으로 인해 내수 회복은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도 경기회복을 아직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1분기 우리 경제는 소폭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지만 정부가 씀씀이를 늘린 결과라는 겁니다. 정부 지출이 늘지 않았다면 마이너스 성장이 계속됐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돈이 생산적인 분야로 흐르지 않는데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증시와 일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지만, 생산과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융시장의 훈풍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체질 개선을 소홀히 할 경우 더 큰 위기에 부딪힐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