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자체, ‘영유권 분쟁’ 센카쿠열도 주소 변경…중국·타이완 반발할 듯_인텔 슬롯 소켓_krvip
日지자체, ‘영유권 분쟁’ 센카쿠열도 주소 변경…중국·타이완 반발할 듯_운율 게임 운율_krvip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의 주소 표기를 변경해 중국과 타이완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石垣) 시의회는 오늘(22일) 센카쿠 열도의 주소 표기를 '이시가키시 도노시로'(登野城)에서 '이시가키시 도노시로 센카쿠'로 변경하는 의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일본은 센카쿠 열도가 이시가키시에 속하는 것으로 행정구역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나카야마 요시타카(中山義隆) 이시가키 시장은 "이시가키지마(石垣島)의 도노시로와 센카쿠 열도의 도노시로를 혼동하는 경우도 있어서 명확하게 하기 위한 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도노시로라는 표기는 이시가키섬 중서부 지역과 센카쿠 열도에 모두 사용되고 있는데 주소만 보고 어느 섬인지 쉽게 구분이 안 되니 센카쿠 열도와 이시카기섬의 주소 표기를 달리하겠다는 설명인 셈입니다.
바뀐 지명은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반면에 중국과 타이완은 일본의 댜오위다오 지명 변경 추진에 대해 이 섬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확실하게 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NHK는 이에 대해 "중국 해경국이 4월 14일부터 70일 연속으로 센카쿠 열도 인접 수역에 선박을 보내면서 영해 침입이 반복되는 상황으로 (지명 표기 변경으로) 긴장이 높아질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이란(宜蘭)현 의회 역시 앞서 댜오위다오의 공식 지명을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 '터우청댜오위타이'(頭城釣魚台)로 변경하도록 이란현 정부에 권고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