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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심하게 불 때 자동차를 고속으로 운전하면 저속차량에 비해 사고에 따른 충격량이 수십 배 이상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트레일러 등 대형차가 승용차에 비해 강풍으로 인한 사고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14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실시한 `강풍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도' 실험결과에 따르면 차량이 시속 120㎞로 달릴 때 순간 초속 35m의 바람이 불면 일반 승용차는 1.18m를 주행경로에서 벗어났다. 반면 버스와 같은 대형차는 6.53m, 트레일러는 16.7m를 벗어나며 대형사고로 이어졌다. 또 초속 20m의 강풍이 불 때 시속 120㎞로 달리던 차량의 사고발생시 충격량은 44.7EES(속도에 상당하는 에너지로 차량 파손 정도를 나타내는 충격량)로 시속 60㎞ 주행차량의 충격량 2.2EES에 비해 무려 20배나 컸다. 초속 35m의 바람에서 시속 120㎞ 차량의 사고시 충격량은 466.0EES로 시속 60㎞ 차량의 164.1EES보다 3배 가까이 컸다. 연구소 관계자는 "강풍이 불때 운전자들은 속도를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면서 "교량구간의 방호용 울타리 높이를 차량보다 높이고 강풍 사고위험이 높은 구간에는 가변식 제한속도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