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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 탄핵뒤 새누리당이 거센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당을 떠나라고 요구하면서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등 친박 지도부를 향해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또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의원을 친박 주동 세력으로, 김진태 의원을 촛불 민심을 우롱한 사람으로 꼽으며 당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들이 조속히 당을 떠나서 당이 새롭게 출발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그러나, 정진석 원내대표에 대해선 당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충실히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주류 친박계는 대대적 반격에 나섰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장우 최고위원은 비주류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 대해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위해 악용하는 막장 정치 장본인들이라고 규정하고 당을 분열·파괴한 두 사람과 새누리당은 이제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 주류 의원 50여 명은 '혁신과 통합 연합'을 꾸리기로 하고 향후 당 수습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비주류 측은 혁신과 통합을 가로막는 세력들이 혁신과 통합이라는 가면을 뒤집어 쓴 채 국민과 당원이 당을 떠나게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대통령 탄핵결정후 새누리당이 극심한 내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