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좋아요! _폭스 저널리스트 카지노_krvip

⊙앵커: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가을은 높고 파란 하늘과 빛깔이 고운 단풍 때문에 매력적인가 봅니다. 외국인들이 10월달에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이유를 그래서 알 것 같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이 부실 정도로 높고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에 맑고 투명한 햇살에 마음까지 설레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가을의 풍경은 절정에 이릅니다. 때문에 가을에는 유난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습니다. 가을 하늘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고궁을 찾는 발길이 가장 많습니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 아래 놓여진 옛 건물들은 현대인의 상념을 잠시 잊게 합니다.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사람이 다녀갔던 길을 걸으며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고궁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미국인 관광객: 햇살과 맑은 하늘, 그리고 바람이 상쾌합니다. ⊙기자: 한국이 좋아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특별히 가을을 사랑합니다. ⊙이다도시(방송인): 공기 맑고 단풍도 있잖아요. 이런 거 한국에 와서 그냥 봤어요, 처음에는. 그러니까 여기서 가을을 사랑하게 됐어요.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466만여 명. 이 가운데 44만명이 가을철 10월에 왔습니다. ⊙정일심(관광 가이드): 특히 외국 사람들이 한국날씨, 가을날씨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날씨도 청명하고 해서 많이들 오시는 것 같아요. ⊙기자: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소중한 외화를 벌어들이는 관광상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