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각국 ‘돈 풀기’ 시동_몰렉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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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 침체에 유가 급락까지 맞물리며, 글로벌 경기의 둔화 조짐이 현실화 된 것으로, 각국 정부는 시장에 돈을 푸는 추가 양적 완화로, 정책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 증시가 6% 넘게 폭락하며 2,800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7일 이후 최대 하락 폭으로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중국의 경기둔화에 국제유가 폭락세, 최근 북반구 한파와 폭설로 인한 소비 위축 우려까지, 글로벌 경기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 서둘러 우리 돈 약 80조 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하루 공급량으로는 3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녹취> 셩송청(중국인민은행 조사통계국장) : "통화 공급을 늘리는 것은 시장의 일반적인 유동성을 늘리고 경제활동을 향상시킵니다."

유럽중앙은행도 지난 21일 추가 양적 완화를 시사하는 등 각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푸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녹취>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신흥국 성장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금융·원자재시장의 변동성까지 가세했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잇따라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는 양적 완화 기조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폐막한 다보스 포럼에서 '3차 경제위기' 경고까지 나왔지만, 뚜렷한 경기부양책을 찾지 못하는 각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