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연차, 盧 부부에 명품 시계 2개 선물” _광고를 공유하여 수익을 창출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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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에게 2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9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노무현 당시 대통령 측에 고가의 명품 시계 2개를 건넸습니다. 정대근 당시 농협 회장이 정상문 전 비서관을 통해 회갑 선물로 3만 달러를 건넨 시기와 일치합니다. 보석이 박혀있어 개당 가격이 1억 원에 달하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스위스 P사의 명품 시계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회장은 검찰에서 노 전 대통령의 회갑을 맞아 선물용으로 2억 원을 들여 시계를 선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부부를 위해 두개를 준비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특히 시계 선물을 받은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고맙다는 인사까지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박 회장이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수억 원 어치의 명품 시계를 사들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지난 해에는 무려 7억여 원 어치의 시계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박 회장이 달러와 현금 외에 고가의 시계로도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을 상대로 관련 혐의를 조사한 뒤 이를 단순 선물로 볼 건지, 아니면 뇌물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시계 선물을 뇌물죄로 기소할 경우 노 전 대통령 부부는 또 한번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