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이 시내버스 불법 주차 묵인 _보너스는 베팅에서 나옵니다_krvip

구청이 시내버스 불법 주차 묵인 _베티스 팀_krvip

⊙앵커: 자기 회사차는 싼값에 빌린 공영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정작 회사 주차장으로는 트럭을 상대로 주차 영업을 하는 버스회사가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영업을 마친 시내버스가 주차장으로 들어섭니다. 구청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은 버스 150여 대가 들어서면서 시내버스 차고지로 변했습니다. ⊙시내버스 운전기자: 구청에서 하가를 받고 주차하는 거죠. 우리가 임의로 주차하는 게 아니고. ⊙기자: 보통 시민들은 이 공영주차장을 야간에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자: 여기 차 세우면 안 됩니까? ⊙버스 업체 직원: 지금 버스 들어와요, 계속 들어와요. ⊙기자: 안내판에 쓰여진 시내버스 한 달 주차비는 4만 5000여 원, 승용차 한 달 정기권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버스가 주차하고 있습니다. 이들 버스업체의 서류상 차고지에 가봤습니다. 지금 시각은 밤 12시 30분입니다. 버스가 가득해야 할 이곳 차고지는 보시는 것처럼 엉뚱한 트럭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이곳은 주차장이 부족한 버스회사에 서울시가 차고지용으로 빌려준 땅입니다. 그러나 시내버스 대신 트럭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저 사람들은 한 달에 얼마씩 내는 월 주차도 하고 일일 주차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기자: 차고지는 다른 차들이 이용하고 시내버스는 공영주차장에서 밤을 샙니다. 이런 위법에 대해 관할 구청은 둘러댈 뿐입니다. ⊙서울 관악구청 담당 공무원: 우리는 시설물 임대 차원이지 차에 대해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요. ⊙기자: 계속되는 주민들의 민원에 구청은 2년 만에야 단속에 나섰지만 매일 이루어지는 불법 주차에 비해 단속은 한 달에 한 번 하는 형식적인 수준입니다. ⊙송주상(관악구청 교통지도과장): 제가 감사는 게 아니고 그 지역이나, 그 지역도 그렇고 다른 지역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단속하기 때문에 그걸 제가 그 업체라고 특별히 감싸는 것도 아니고... ⊙기자: 스스로 규정을 어기는 당국 때문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만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