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안부 결의안’ 통과 10주년…“후세에 역사 바로 알려야”_포커 규칙 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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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안타깝게 운명하셨죠.

미국에서는 오늘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계기가 됐던 위안부 결의안 통과 1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미국 뉴저지 주에 추가로 세워진 위안부 피해자 기림빕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남부 처음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됐습니다.

위안부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현재의 문제이자 인류 공통의 인권 문제라는 걸 보여주는 상징들입니다.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건 지난 2007년 미 하원이 '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부텁니다.

결의안 통과 10주년 기념식이 오늘 미 의회에서 열렸습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위안부의 역사를 후세에 바로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에드 로이스(美 하원 외교위원장) : "우리의 목표는 미국의 다음 세대들이 일제 점령 당시 일어났던 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입니다."

위안부 결의안 발의와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마이크 혼다 전 의원은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의 단합을 역설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혼다(전 미 하원의원) : "전 세계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을 세운 도시가 45곳입니다. 미국에만 10개의 도시가 기념물을 세웠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중 2백 명 이상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 생존 피해자는 37명뿐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