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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명이 나와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습니다.

확진자 30명 가운데 29명이 대구 한 교회가 고리로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대구를 연결합니다.

최보규 기자, 하루 확진자 30명이 나왔는데 기준 시점은 언제입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 0시 기준입니다.

대구에서 어제 하루 3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대구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명 넘게 나온 건 지난 4월 1일 이후 처음으로 5달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30명 가운데 29명은 대구 동구에 있는 '사랑의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거나 교인과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 교회에 다니는 40대 부부와 자녀 2명, 지인 1명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후 이 교회 신자와 접촉자를 찾아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제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랑의교회 교인 확진자는 모두 34명입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예천군의 50대 A씨와 그의 20대 아들, A씨 가게에서 일하는 30대 등 3명이 감염됐습니다.

경북도는 이들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해당 가게에 들른 손님 30여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교회발 감염 확산세를 잡을 수 있는 방역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네,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가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대구 '사랑의교회' 신도는 현재 103명인데, 그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명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이들의 접촉자까지 넓히면 이 교회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교인은 2주간 대면예배를 자제하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교회 목사는 집회 이후인 지난 23일과 26일 대면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명부 작성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도 위반해 대구시는 해당 교회 목사를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대구 모든 교회에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감염병 전문가들과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필요하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에 준하는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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