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졸업식 풍경 _포커 협회 위원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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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사와 답사, 시상식 같은 틀에 박힌 행사로 진행되는 졸업식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의 가슴에 졸업의 의미를 깊이 각인시켜주는 졸업식 현장에 이승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졸업식 시작과 함께 졸업생들 앞에 지난 3년간의 영상이 펼쳐집니다. 국토순례의 힘들었던 순간과 즐거웠던 동아리 활동 등 지나온 고교 시절의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녹취>: "아빠 일찍 여의고 동생들 생각하며 자격증 따서 취직한다기에 그땐 얼마나 가슴아프고..." 부모님들의 깜짝 영상편지에 졸업생들은 또한번 감동합니다. <인터뷰> 학생: "어머니의 따뜻한 말씀을 다시 듣게되서 너무 감동적이었고 너무 색달랐고, 너무 즐거웠고..." 대학생처럼 졸업가운과 모자를 쓴 졸업생들이 줄지어 단상에 오릅니다. 5백여 명의 졸업생 한명 한명을 격려하고 졸업장을 건네는 데만 30분이 걸렸습니다. 대신 상장 수여식은 없앴습니다. 졸업식은 모든 졸업생을 위한 행사여야 한다는 취집니다. <인터뷰> 학생: "상받는 학생들을 위한 졸업식이 될 수 있었는데, 일일이 모든 학생에게 졸업장을 줘서 졸업식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소외받지 않는 장소가 돼 뜻깊었습니다." 형식에 치우쳤던 졸업식이 이젠 졸업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