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현금카드 위조범 2명 추적 _포커 생일 파티 초대장_krvip

농협 현금카드 위조범 2명 추적 _넷플릭스 보면서 돈 버는 건 사기다_krvip

⊙앵커: 도용한 비밀번호로 현금카드를 위조해서 농협에서 1억 1000여 만 원을 빼낸 용의자가 30대 초반의 남자 2명으로 압축돼서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대영 기자가 수사상황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두 남자가 나란히 돈을 인출합니다. 이들은 불과 10분 사이 농협 고객 2명의 돈 1000여 만 원을 인출해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들은 이보다 2시간 전에는 수원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를 통해 농협 계좌에서 600여 만 원을 빼냈습니다. 지난달 말 신탄진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의 현금인출기에서도 농협 고객들의 돈을 빼내는 이들의 모습이 찍혔습니다. 지난 11월부터 모두 23차례에 걸쳐 농협 고객들의 돈이 몰래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돈이 인출된 곳은 모두 농협이 아닌 다른 은행이었습니다. ⊙노희삼(경기 광명경찰서): 이 두 사람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키가 170에서 172∼3정도... ⊙기자: 경찰은 폐쇄회로 TV에 잇따라 찍힌 이들 2명을 이번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하고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수법은 도용한 비밀번호와 위조한 현금카드로 돈을 빼내는 것으로 지금까지 모두 23명의 농협 고객이 1억 1000여 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인용(피해자): 1회 한도 70만원이고, 1일 한도가 700만원인데요. 현금카드로 인출할 수 있는 최대한 빼내간 거죠. ⊙기자: 경찰은 비밀번호 유출경위에 대해서는 사이버수사대의 결과 컴퓨터 해킹을 통한 것은 아닌 것으로 일단 확인됨에 따라 내부 직원과의 공모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