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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단감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는 경남지역은 가을철 잦은 비 때문에 최악의 흉작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일손도 모자라 수확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 철을 맞은 단감 과수원.

바닥엔 버려진 감이 즐비합니다.

가을철 잦은 비로 단감 꼭지가 벌어져 물러진 것들로, 나무마다 수 십개씩 버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문상철(농민) : "100박스를 작업을 하게 되면 거의 20박스는 이런 제품이 나옵니다. 마음 아프죠 힘들게 농사지어서 이렇게 버려야 되니까."

올가을 경남지역 평균 강수량은 700mm.

지난해 보다 6배나 많아 단감이 이상 생육하면서 수확한 것도 하루 이틀 만에 물러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올해 단감 생산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안승하(경남 단감원예농협 조합장) : "올해 같은 해는 처음입니다. 이런 해가 없습니다. 비가 자주 온 데다가 이상 기후에 의해서 온도가 많이 높았습니다."

단감이 더 물러지기 전에 수확을 서둘러야 하지만 일손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명철(농민) : "각 농가마다 다 따야 되니까 그래서 (일손이 )귀하고, 인건비 때문에 지금 많이 못 따는 사람들도 있어요."

최악의 흉작을 맞은 단감 농가.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는 재해 보험으로 인정받지도 못해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